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수족관 (우미타마고, 오이타, 가족)

우미타마고 돌고래쇼의 역동적인 점프 퍼포먼스 장면

 

아이와 함께하는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장소를 찾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오이타현 벳푸 인근에 위치한 ‘우미타마고 수족관’은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이 수족관은 해양 생물에 대한 체험형 전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교육 프로그램, 가족 단위 관람객을 배려한 시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아이와 함께 우미타마고를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관람 포인트와 가족 여행자에게 적합한 이유들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아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 구성 (우미타마고)

우미타마고 수족관의 가장 큰 특징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섬세한 전시 구성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해양 생물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전시 수조의 높이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져 있고, 다양한 색상과 그림, 조형물로 시각적 흥미를 유도합니다. 수족관 내부를 돌아다니다 보면 '터치풀(터치존)'이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불가사리, 해삼, 소형 물고기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생동감 있는 자연 학습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바다의 공룡’ 전시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상어와 가오리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으며, 아이들이 겁내지 않도록 조명이 부드럽고 해설 패널도 만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조 벽면에는 QR코드가 붙어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 생물의 이름, 서식지, 특성 등을 추가로 학습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이외에도 ‘조개 속 보물 찾기’와 같은 참여형 콘텐츠는 아이들의 집중력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내고 가족 단위의 소통도 촉진합니다. 이 수족관은 단순히 보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듣고, 만지고, 상상하며 배우는 공간입니다. 실제로 많은 교육 전문가와 유아 교육기관에서 현장학습 장소로 추천하고 있으며, 일본 내에서도 교육적인 수족관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전체 관람 동선이 아기자기하고 안전하게 구성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둔 가족에게 매우 적합한 관광지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자 중심의 편의시설 (오이타)

가족 단위 여행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편의성’입니다. 우미타마고 수족관은 이런 점에서도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습니다. 먼저 입구에는 유모차 대여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실내 대부분의 동선이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도록 평탄하게 설계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무리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또한 각 층마다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건물 간 이동도 수월합니다. 수유실, 기저귀 교환대, 어린이 전용 화장실 등 유아 동반 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유실은 독립된 공간으로 조용하고 쾌적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기저귀 교환대 역시 여성 화장실뿐만 아니라 남성 화장실에도 설치되어 있어 아빠의 육아 참여도 가능하게 배려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가족 친화적인 설계는 부모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줍니다. 또한, 관람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실내외 휴식 공간과 푸드코트가 있어 체력적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푸드코트에서는 어린이용 식기와 의자, 부드러운 맛의 유아식 메뉴도 제공되어 아이와 함께 식사하기 좋습니다. 주차장도 넓고 무료로 제공되며, 근처 벳푸 지역과의 접근성도 좋아 수족관 방문 후 온천 체험이나 쇼핑 등의 일정과 연계가 가능합니다.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가족)

우미타마고 수족관이 가족 단위 여행지로 인기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의 다양성입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돌고래와 바다사자 쇼’입니다. 이 공연은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스토리텔링 형식을 도입해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였고, 관객 참여형 퍼포먼스를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사육사와의 대화’ 프로그램은 해양 생물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사육사에게 직접 묻고, 생물의 사료 주기나 훈련 장면도 관람할 수 있어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이 외에도 ‘사육사 하루 체험’, ‘물고기 먹이 만들기 체험’ 등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아이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우미타마고는 계절별로 테마가 바뀌는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야간 수족관’, 겨울에는 ‘산타와 해양 생물’ 같은 시즌별 이벤트가 열려 매 방문마다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이런 다양한 콘텐츠는 단순히 ‘보는 관광지’가 아니라 ‘참여하고 체험하는 교육형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높입니다.

우미타마고 수족관은 단순한 수족관을 넘어 가족 모두가 함께 보고, 느끼고,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복합 체험 공간입니다. 아이들의 시선을 고려한 전시 구성, 부모를 위한 편의시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프로그램은 이곳을 일본 오이타 지역 최고의 가족 관광지로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 일본 여행에서는 꼭 우미타마고 수족관을 여행 일정에 포함해 보세요.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입니다.